2009학년도 서울권외고 입시전형은 특별, 일반전형 모두 동일한 1개 학교만 지원해야 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다음으로 사실상 올해를 끝으로 외고가 소재하고 있는 서울권 이외 지역에 소재하고 있는 학생들이 서울권 외고에 지원할 수 있는 기회도 마지막이 될 전망이다. 서울권외고는 특별전형에 지원 후 탈락시, 같은 학교의 일반전형에만 지원할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에 경쟁률의 핵심관건은 특별전형 모집인원이 될 전망이다. 특별전형 모집인원이 많은 학교는 경쟁률이 높아질 전망이고, 모집인원이 적은 학교는 일반전형 경쟁률이 낮아질 수 있다. 대원외고 특별전형은 420명 모집정원에 특별전형은 13명 선발에 불과하다. 따라서 대원외고는 경쟁률이 타학교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 특별전형 모집인원이 많은 학교는 대일외고 100명, 서울외고 110명, 한영외고 60명, 명덕외고 60명, 이화외고 45명 등이다. 학교내신 합격선은 대원외고가 내신 100점 만점 중 99.4~99.5점, 대일외고가 100점 만점중 96점, 명덕외고가 300점 만점 중 296점, 서울외고가 110점 만점 중 103~103.5점, 이화외고 240점 만점 중 237점, 한영외고 110점 만점 중 109~109. 2점 정도가 될 전망이다. 학교석차 백분율 내신 합격선은 대원외고 5.0~5.5%, 이화외고 6.0~6.5%, 서울, 한영외고 6.5~7.0%, 대일, 명덕외고가 7.0~7. 5%가 될 전망이다. 지난 11월 15일 실시된 경기권 외고 선발시험은 당초 쉽게 출제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수험생 조사결과 난이도가 높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수험생들은 언어 비문학에서 교과 외 지문이 다수 출제됨에 따라 어렵게 느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용인, 경기외고 등과 같은 상위권 외고에 지원한 수험생들은 영어독해에서 어휘 문제가 상대적으로 어려웠다고 한다. 이같은 출제 경향은 서울권 외고에서도 어느 정도 이어질 것으로 보여진다. 언어는 교과서 내의 문학작품은 반드시 다시 한번 점검해볼 필요가 있으며, 그동안 학습한 사자성어도 정리해두는 것이 도움이 된다. 영어독해는 지금까지 학습한 어휘를 다시 한번 전체적으로 익히는 연습이 필요하며, 영어속담도 익혀야 한다. 경기권 외고에서 사회가 출제되지 않았지만, 서울권 외고에서는 통합사회가 출제된다. 통합사회는 언어, 영어독해와 달리 교과서 내 출제비중이 매우 높다. 따라서 그동안 정리해둔 교과서 개념을 점검해두는 연습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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