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국제 설립 동의안서울시교육위원회 심의과정에서 보류됐다.
이에 따라 서울시교육청의 내년 3월 국제중 설립이 어렵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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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위원회는 15 `특성화중학교 설립 동의안'을 심의하기 위한 동의심사 소위원회를 열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안건 처리를 보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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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교육위는 "교육위원들이 국제중 설립의 취지에는 동의했으나 아직 여러 가지 면에서 여건이 마련되지 않았다고 보고 국제중 동의안 처리를 보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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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학수 소위원장은 "교육과정의 일대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중요정책을 수립함에 있어 준비가 소홀한 부분이 있을 뿐만 아니라 사회적 논란이 야기되는 등 아직 여건이 성숙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보류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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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소위원장은 이어 "내년 3월 국제중 개교는 안 된다는 의미"라며 "그러나 여건이 성숙돼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지고 학교의 준비 관계 등이 충족되면 언제든지 다시 논의할 수 있다"고 말해 2010년 개교 가능성은 열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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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동의안을 심의하기 다시 논의하는 시점은 올해는 아니다"고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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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안 안건 보류는 부결이 아니기 때문에 시교육위에서 언제든지 다시 심사할 수 있지만 올해 심의는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기 때문에 국제중의 내년 개교는 어렵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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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교육청은 지난 8월 국제중 설립 계획을 발표한 이후 교육과학기술부와 협의를거쳐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전체 모집인원의 20%로 상향 조정키로 하는 등 내년 개교를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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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상진 교육위원은 국제중 동의안 가결을 요구하며 끝까지 내년 개교 입장을 개진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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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연합뉴스)